군산항 수입식품검사소를 확대해 정식 직제화 체계로 개편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동안 군산항은 국내 6대 무역항 중 하나로 지난 2008년 군산수입식품검사소 개소와 함께 수입식품 검사의 안정성 및 효율성 확보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특히, 신선도 유지가 최대 관건인 식품류의 검사기간이 약 1주일 정도 단축됨은 물론 도내 수입업체들의 검사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여 왔다.
그러나 현재 군산수입식품검사소는 정식 직제의 분소가 아니라 군산항을 관리하기 위한 TF팀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검사소 인적 구성은 정식 2명, 계약직 1명으로 그마저 광주식약청에서 출장을 오가는 불안정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늘어나는 업무량에 따라 신속하고 원활한 검사진행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항만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상공회의소는 27일, 검사소의 정식 직제화를 통한 안정적인 구조 형성으로 군산항 활성화와 전북도 식품클러스터의 인프라 구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 달라는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와 식약청에 발송했다.
이날 군산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올 상반기 검사대상 수입컨테이너 화물이 1,486TEU로 전년 동기대비 약 69%정도 증가세에 있어 군산수입식품검사소의 위생검사 및 통관절차의 신속한 처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단을 통해 100여개의 국내외 식품기업 및 연구소가 위치하게 될 익산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군산항을 통한 다양한 식품반입이 필수적이어서 앞으로 군산수입식품검사소의 정식 직제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군산=김종준기자
군산상의, 행안부·식약청에 확대 설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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