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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원 임용시험 접수창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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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원 임용시험 접수창구 북적
  • 소장환
  • 승인 2006.11.02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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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생 "학사일정 거부 찬반투표 7일로 연기"... 총학생회 오늘 상경 투쟁 벌이기로

초등교원의 임용축소와 관련해 임용시험을 거부하기로 했던 교대생들이 정작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접수하기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면서 사실상 임용시험 거부가 무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전주교대는 전날의 투표결과에 무관하게 임용시험 응시원서는 접수하기로 했고, 당초 2일에 열기로 했던 학생총회와 학사일정 거부 찬반투표도 오는 7일로 연기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 이경신 부총학생회장은 “이미 응시원서를 접수한 재학생도 있고, 임용시험 재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마당에 일단 원서접수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다음주 학생총회와 학사거부 찬반투표를 거쳐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도 전북교육청에 마련된 초등교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창구에는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몰려든 수험생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누계 접수인원은 약 406명이며 대부분 전주교대 재학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하루 전날 접수인원이 130명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교대생들의 임용시험 응시거부가 결정된 뒤에 더 많은 인원이 창구에 몰려들었다.

창구에서 만난 전주교대 재학생 A씨는 “이미 접수한 사람이 있어 원서를 접수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임용시험 거부는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도 “3일에는 전체 학년의 학생들이 상경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학생총회와 학사거부 결의를 모은 뒤 그 여세를 몰아 반드시 임용시험 응시거부 결의도 다시 찬반투표를 통해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임용시험 재수생들 때문에 원서접수 거부가 무산된 마당에 임용시험 거부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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