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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백신접종 사실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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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구제역 백신접종 사실상 확대...
  • 전민일보
  • 승인 2011.0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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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의사 확보 비상
정부가 구제역 전국 확산과 관련해 사실상 전국적인 백신접종을 시사한 가운데 이에 필요한 인력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지역의 경우 수의사가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향후 백신접종 확정시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3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전역과 강원 춘천·원주·강릉·홍천, 충남 보령·홍성·청양지역에 대해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장관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구제역 발생지역과 발생지역에 둘러싸여 추가 전염이 우려되는 비(非)발생지역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선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구제역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구제역 전염 조짐만 보여도 지역에 관계없이 예방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지로 백신 접종대상 지역이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충남까지 발생하면서 유일하게 발생하지 않은 호남지역까지 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백신접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현재 축산농가들과 관련단체들은 대체로 백신접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내 개업수의사는 170여명으로 이중 공수의사는 50여명로 집계됐으며 현행법상 농가에서 자가접종을 할 수 없게 돼 있는 만큼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와 돼지 가축두수가 150여만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모자란 숫자다.
축산위생연구소에 19명의 공중방역수의사가 별도로 있지만 현재 17명이 타 시도 백신접종을 위해 파견돼 있다.
이들이 도내지역 백신접종을 위해 들어오려면 타 시도 최종 백신접종 후 3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여 도내 백신접종에 투입될 확률을 매우 적은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백신접종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며 “향후 백신접종 여부가 결정되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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