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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가라!” 마음만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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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가라!” 마음만은 청춘
  • 박형민
  • 승인 2010.12.20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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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노인복지관 개관2주년 기념 위풍당당 실버페스티벌

지난 17일 개관 두돌을 맞은 진안군노인복지관에서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위풍당당 실버페스티발”이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발길로 공연 시작 전부터 발 디딜틈 꽉 채워져 축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발표회는 올 한해 연일 문정성시를 이루며 서예, 요가 등 1,374명의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배움을 통한 자아실현을 해나가는 어르신들의 자신감 넘치는 삶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춤을 시작으로 설장고, 노래교실 장고소리와 춤사위가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마술반의 환상적인 마술쇼에 감탄의 환호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이어 출연한 요가반은 나이를 무색케 할 정도로 유연함을 선보였으며 한층 노련해진 댄스, 부채춤반의 무대는 공연장은 흥겨움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실버댄스반, 판소리반 등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맘껏 뽐내는 축제의 장이 됐다.

 강당 복도에는 사군자, 문인화, 한글, 한자교실 등 어르신들의 땀과 정성이 베인 작품들과 복지관의 발자취 등이 선보였으며 이들 작품은 오는 17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사군자교실 배희진(진안읍, 79세)씨는 “서울에서 귀농해 복지관을 이용하면서 복지관에서 배운 작품들은 자녀와 지인들에게 선물하니 너무 좋아한다. 이번에 만든 작품들도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이다”라며 나이먹어 배움의 기쁨을 알게 해줘 고맙다고 거듭 이야기했다.

 이기배 부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배움의 열정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럽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위해 노인복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더 살기좋은 진안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배움의 열기와 건강 지킴이의 차원을 넘어 진안의 마을축제 등 많은 행사에 초대되어 30여회의 공연은 물론, 올 9월에는 제49회 전라예술댄스경연대회에 출전,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수해복구 봉사활동은 물론 각종행사에 체험부스를 운영 천연화장품. 비누 등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등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일에도 앞장서 건강하고 신바람나는 노후생활로 ‘어르신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진안건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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