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선도기업 육성 성과에 대한 보고회 개최...
전북도가 전략산업 클러스터의 핵심역할을 할 선도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선도기업이 급성장, 도내 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전주 팔봉동 신기전선에서 김완주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기업 육성 성과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지난 1년 동안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과 관련한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전략산업과 관련해 코어 역할을 할 핵심기업이 부족함에 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술경쟁력이 있는 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판단, 전략산업 선도기업 100개 업체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22개 업체를 선도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에는 지난 1년 동안 성공 R&D 상품화 지원 및 마케팅 지원, 경영 전문컨설팅 등 전북테크노파크(전북TP) 전문가가 기획부터 참여해 기업의 수요에 적극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올 3분기 국내 제조업의 전년동기 매출액이 평균 9.9% 성장한 상황에서 선도기업의 경우 평균 34.1%가 성장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800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당초 도가 9대 전략산업 핵심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지원으로 연매출 30% 이상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도는 그동안 15개 기관, 26명의 전문가로 ‘선도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마케팅, 자금지원 분야 등 총 18회에 걸쳐 기업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또 선도기업의 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도지사는 물론 담당국장 등이 월 1회 이상 현장을 방문, 현장애로 해소에 노력했다.
이와 함께 순도비 8억원을 포함해 R&D분야 18개 기업에 36억원, 해외마케팅 지원 136건, 맞춤형 인재양성 3000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실제 (주)동양정공은 자동차부품과 방산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선도기업 육성과 관련해 방폭 창호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용산기지 이전에 납품함으로서 향후 500억원 규모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성과분석 결과 선도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창출이 눈의 띄게 향상된 만큼 오는 2014년까지 9대 클러스터를 완성할 100개 핵심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9개 기업을 선도기업에 추가로 선정, 총 31개 기업으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40개로 늘릴 예정이다.
선도기업이 장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해외시장 개척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완주 도지사는 “전략산업 9대 클러스터 완성도를 제고하는 길은 선도기업 육성에 있다”며 “도와 지원기관이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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