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망자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도내에서 모두 478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이 가운데 177명이 사망하고 759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안전운전 불이행이 124명(70%)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 23명(13%), 신호위반 9명(5%), 보행자보호 위반 6명(3.3%), 과속 4명(2.2%) 등의 순이다.
이 중 보행자가 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65세 이상) 52명, 음주 19명, 어린이(14세 이하) 7명 등이었다.
시간대별 사망사고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가 전체의 52.5%를 차지해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용도별로는 비사업용 차량 113명, 사업용 차량 37명, 이륜차 27명 등의 순이다.
경찰은 교통사고에 대한 상반기 종합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추진방향을 설정, 계절별·테마별로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하고 사고다발지역 안전시설 개선, 어린이·노인 등을 배려한 교통안전 대책을 발굴할 계획이다.이석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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