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4월부터 6월까지 입주를 완료한다. 이들 금형기업은 향후 150억원 이상의 자체 투자와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을 통해 국내 200억, 수출 2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금형기업의 집적화 및 다양한 금형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제품 설계에서부터 가공, 성형, 신제품생산, 마케팅 등으로 이어지는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그동안 전라북도는 도내 생산 기반 기업만으로는 자동차기계, 조선, 부품소재 등 수요기업이 요구하는 품질과 가격, 납기 등을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수도권과 광주지역 금형기업과 도금기업을 타깃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활발히 벌여 지난해 6월 금형 기업 5개사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 유치한 기업을 포함해 12개사와 입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에 전북도가 금형비즈니스프라자 완공과 함께 금형 설계, 가공에서부터 프레스금형, 사출금형, 금형엔지니어링 등 기업간 상호 협력이 가능한 협력 기업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다양한 금형기업이 금형프라자에 입주해 생산 활동을 시작케 된 것이다.
금형비즈니스프라자에 입주한 기업들은 기술력과 해외 마케팅 능력이 우수한 기업들이이서 더욱 값지다. 금형도 이제는 소비자의 감성을 고려한 신제품 디자인, 제품설계, 가공, 성형, 생산, 마케팅을 통한 전북 금형의 새로운 파워 브랜드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 전북도는 입주기업이 전북에서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며, 입주 기업들은 최고의 제품 생산을 가능토록 한다면 전북 금형의 새로운 파워 브랜드 가치 창출로 세계 시장을 넘볼 수 있다. 비록 전북이 이분야의 후발 주자이지만 이제 새로운 금형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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