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학생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기념식 및 인재교육원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학부모 김 모 씨는 “무주인재교육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면학 분위기가 군 전체로 확산돼 아이들의 자신감이 좀 회복됐으면 좋겠다”며,“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결국 도시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부모들의 인식이 하루빨리 뒤바뀌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인재교육원은 지난 2008년 지역의 우수 학생들을 집중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무주중학교 내에 개원된 곳으로, 해마다 6개 읍면 중 ·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70명 내외의 우수학생(중3년, 고 1~2년)들에 대한 수월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개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이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7시에서 밤 10시 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여름방학에는 외부강사를 초빙한 과목별 특별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주군에서는 공부하고 싶은 교육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방과 후 수월성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월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우수학생들의 도시유출을 막고 사교육비 부담도 경감시키는 등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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