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 따르면‘새만금 1호방조제 도로높임공사’입찰 심사위원회 결과, 시공사로 대우건설(주)을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현대건설(주)과 도내 건설업체인 (주)금도건설 등 3개사 공동수급형식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최저가낙찰제로 발주한 이번 공사입찰에서 예정가격 대비 62.56%인 314억3647만원에 투찰,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통과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는 부안군 변산면 방향 4.2km 구간을 바다조망이 가능하도록 방조제를 높이는 공사로,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1998년 완공된 새만금 1호방조제 도로 구간은 2~4호 방조제와 달리 바다측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아 그동안 도내 관련기관과 지역주민들이 도로높임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1호 방조제 도로 구간이 2∼4호 구간의 9.5m보다 훨씬 낮아 바다를 조망하는 데 불편함이 있다는 지역여론을 수렴해 도로높임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안군 대항리에서 군산시 가력도로 이어지는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높임 사업은 기존 도로를 평균 5m정도 높이는 공사로 바다쪽 도로 4.2km, 내측에 수변도로 3.9km를 개설하고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시공사 선정결정에 따라 조속히 계약체결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이번 공사를 통해 세계최장 명품방조제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새만금이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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