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가 높은 정규직 전환율을 보이며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3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시킨 청년인턴 130명 중 1월 현재 인턴 과정 만료 수료자 60명 가운데 90%인 5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전주상의는 사전 채용 조사를 통해 성별, 직종, 학력 등에 따른 평균임금과 정규직 전환 예정 등을 제시,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전주상의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청년인턴 배정인원을 초과 달성(100명→130명)하는 등 우수한 실적으로 노동부로부터 우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가장 많은 200명의 인턴배정을 받았다.
인턴 참여자격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로 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직전 방학 중에 있는 미취업 상태의 청년이다.
청년인턴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도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택수 회장은“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는 지역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유능한 청년 신규직원을 적은 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기업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