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진백벼 증식포는 도내 평야부 8개 시군 흰잎마름병 상습지와 상습침수지역을 중심으로 160ha에 대한 운영예산을 확보해 흰잎마름병에 강한 진백벼를 증식 보급하므로서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진백벼 증식사업은 새로운 품종이 개발됐는데도 원원종과 원종 생산과정을 거쳐 보급종으로 공급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돼 도농업기술원 종자사업소에서 증식한 원종급 종자를 가지고 현장에 투입 종자공급의 신속성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증식하게 되는 진백벼는 미질이 좋은 신동진벼와 주남벼, 강백벼와 조합해 지난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품종 등록했으며 중만생종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흰잎마름병균 K1-K5, K3a에 강하다.
출수는 8월 18일경이며 키는 71cm로 비교적 단간종이어서 도복에 강하고 수량은 10a당 530kg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진백벼 증식포 운영에 도비 8천만원과 시군비 등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증식해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흰잎마름병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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