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범도민유치위 임병찬 위원장 등 상임위원 30여명은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LH본사를 반드시 전북에 배치해야 한다”며 사장을 포함한 LH본사를 반드시 전북에 배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특히 “정부가 분산배치 원칙을 제시했음에도 경남이 일괄이전을 요구한 것은 통합본사 배치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정부방침과 반대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경남도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원칙과 다른 협상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국정철학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정의로운 사회구현과도 전혀 맞지 않다”며 “영남의 발전 그늘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많은 소외를 당했다”고 강조하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북배치의 당위성을 부각했다.
이날 추진위는 통합본사 전북이전을 촉구하며 정부에 ▲통합본사 낙후지역 배치 ▲분산배치 기본원칙 준수와 투명?공정성 확보 ▲LH공사 자율적 본사배치 방침 발표 등을 요구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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