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7 06:23 (화)
통합 여론조사 비공개 비난여론
상태바
통합 여론조사 비공개 비난여론
  • 전민일보
  • 승인 2009.10.29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 안전부가 시행하고 있는 비공개 행정구역 통합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통합반대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던 완주군의회는 여론조사 일정 및 표본조사 방법, 설문 요지 공개 등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행정안전부의 답변이 없다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시·군 통합과 관련 행안부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2주간 행정구역 자율통합 건의서가 접수된 전국18개 지역에 속한 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주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여론조사 기간이나 대상자가 사전에 공개될 경우 통합 반대 단체들이 조사기간에 맞춰 대상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반대운동을 하는 등 여론조사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비공개 진행은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행안부의 방침에 대해 완주지킴이 등 각 지역 반대단체들은 ‘자율을 빙자한 일방적 통합’이라며 강력반발하고  있다.
 완주, 전주 통합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식)측은 지난 5일 행안부에 여론조사에 대한 진행과정상 객관성 및 중립성 확보와 투명성이 바람직스럽다며 “행정구역 통합에 따른 여론조사 관련 요구사항”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또 여론조사 전 과정에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찬,반 관련인 참관과 함께 여론조사 시간을 농번기인 점을 감안, 다수 주민의 참여가 가능한 19시 이후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 모집단 추출시 지역별 유권자수 비례로 선정하고, 여론조사 질문서 사전공개 등을 추가 요구했었다.
이 때문에 완주군의회 통합반대특위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행안부는 ‘감추기 식’ 여론조사를 방법은 신뢰성이 결여된 만큼 자칫 통합 추진을 위한기반을 다지는 설문 등을 통해 통합대상 지역의 여론이 조작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주군의회 통합반대 특위 김 위원장은 행안부가 비공개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는 묵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행안부가 시행하고 있는 여론조사와 관련된 일체의 내용을 공개해 객관성을 확보돼야한다”며 “객관성이 확보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는 어느 한사람도 신뢰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