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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국민들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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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 국민들을 생각하라
  • 전민일보
  • 승인 2009.10.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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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종플루 환자가 하루 새 100여명씩 발생, 지역감염속도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른 확산 공포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1일 현재 하루동안 신종플루 양성 환자가 118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환자는 총 9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환자 가운데 637명은 완치됐으며, 나머지 250명은 자택격리(235명), 입원(15명) 치료중이다. 이는 지난주부터 하루 평균 40-50명씩 확진환자가 발생하던 것이 2배 이상 뛴 것으로, 이번 주내에 확진환자 발생수는 1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확진자 대부분이 유아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때문에 보육시설과 학교의 신종플루 방지대책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종플루 백신 공급 때까지는 개인위생 철저와 예방 홍보 활동 강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래서인가,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빠르면 다음 주 초에 시작된다. 의료진과 방역요원이 가장 먼저이며, 다음 우선 순위는 학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가 임상허가를 신청한 신종플루 백신에 대해, 항체생성률 등 기준을 모두 충족시켰다며 허가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모두 1716만명을 신종플루 우선 예방 접종 대상자로 선정해 빠르면 오는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백신이 이제 막 생산이 시작됐기 때문에 우선 순위를 두고 순차적으로 접종키로 했다. 하지만 백신이 한꺼번에 생산되지 못해 내년 2월까지 의료인과 학생, 영유아, 임산부, 노인 순으로 접종이 계획돼 신종플루 예방에 사각지대가 형성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 전원이 접종대상에 포함된 반면 보건교사를 제외한 일선 학교 교사들은 우선대상자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산모가 백신을 맞기만 해도 태아에 자동적으로 항체가 생성되지만 12월 접종 대상이라는 계획 때문에 11월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이 또한 문제다.
 신종플루 대유행에 앞서 치료 과정에서 2차 감염을 막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좀 더 많는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 꼼꼼한 점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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