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신종플루 환자는 지난 13일 현재 유아 8명과 학생 21명, 일반인 7명 등 36명이 추가 발생하면 총 52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월 15일 200명 돌파 이후 한달만에 300명 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감염된 환자의 경우 다음주부터 증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도내 신종플루 환자는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로 갈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내지역에 11월 중순께 보급될 신종플루 예방백신 물량은 50만 명분에 그칠 것으로 보여 백신부족 사태가 우려된다.
도내 초·중·고등학생 28만9000명과 우선접종대상자 24만명, 고위험군 등을 고려할 경우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이 필요한 숫자가 6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이달부터 실시된 독감백신 접종과정에서 시민들의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시 대혼란도 점쳐진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대한 물량과 일정은 아직까지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며 “다만 전체 백신물량을 인구대비로 배정하기 때문에 50만명분이 예상되며 독감 접종률이 64%대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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