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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 2곳 중 1곳 “추석 자금사정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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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 2곳 중 1곳 “추석 자금사정 곤란”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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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추석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지역본부장 장길호)에 따르면 도내 188개 중소기업체 를 대상으로‘전북중소기업 추석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52.1%가 추석자금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추석(57.6%)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67.9%)보다 15.8%포인트 감소했으나, 도내 중소기업의 추석자금 수급 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고 응답한 업체는 12.7%로 지난해보다 9.0%포인트 증가했다.
추석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30.6%)를 1순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원자자재 가격 상승(22.2%), 판매대금 회수지연(20.3%)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필요자금은 업체당 평균 1억 860만원이며, 이중 7천 60만원이 확보가능해 확보율(65.0%)도 지난해(62.1%) 보다 높아졌다.
이에 반해 추석자금 수요는 지난해(1억 1810만원) 보다 950만원 감소, 체감경기 회복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부족자금의 확보계획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0.3%), 대금결제 연기(29.8%), 금융기관 차입(14.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는 77.5%로 지난해(78.0%)보다 소폭 줄었으나, 올 설(62.6%) 보다는 14.9%포인트 늘었다.
지난해와 동일수준의 상여금 지급예정 업체는 63.1%로 올 설(51.7%) 보다 증가했고, 축소지급 예정 업체(12.8%)도 설(10.9%)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휴무기간은 추석 당일(토요일)을 포함한 3일이 69.7%, 4일이 22.3%로 도내 대다수 중소기업이 추석 연휴기간 동안만 휴무할 계획으로 응답했다.
이에 대해 장길호 전북지역본부장은“경기회복 조짐이 보이고는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체감경기 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 유동성 확대와 신용보증지원 강화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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