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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성 66% “경기불황으로 가출 충동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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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성 66% “경기불황으로 가출 충동 느꼈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7.29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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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남성 직장인 세 명 중 두 명은 경기불황으로 인해 가출 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30대 이상 기혼남성 직장인 3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4%가 경기불황으로 ‘가출에 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30대 기혼남성은 64.1%, 40대 이상은 72.0%가 가출 충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동을 느낀 이유로는 ‘정신적?육체적 휴식 필요’(29.6%)를 주로 꼽았고,‘일상에서의 도피’(18.5%)와‘실직 스트레스’(15.6%)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가정불화’(12.3%), ‘생활고’(11.1%), ‘가족들의 눈치’(8.7%) 등이 있었다. 30대 가장들은 ‘정신적?육체적 휴식 필요’(33.2%) 다음으로 ‘일상에서의 도피’(19.3%)를 꼽은 반면, 40대 이상 기혼남성들은 ‘정신적?육체적 휴식 필요’(22.1%) 외에 ‘생활고’(19.5%)를 이유로 들었다. 가장이 40대인 가정이 30대에 비해 생활이 더 어렵다는 얘기다.
가출 충동을 심하게 느낀 시기는‘올해 상반기’(38.3%)로 조사됐으며,‘현재’(27.2%)가 제일 심하다는 대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충동이 실제 가출로 이어졌는가에 대해서는 21.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숙식이 제공되는 일자리’(33.3%)에 주로 머물거나 ‘이곳 저곳 여행’(21.6%)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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