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 장애와 경제적인 이유로 정규교육의 시기를 놓친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 있다.
지난 23일 자활자립 의지를 높이고 사회통합을 목표로 ‘늘 배움 장애인야학교(김광열 교장)’가 ‘새로운 세상과 비전을 꿈 꾼다!’를 건학 (建學)이념을 바탕으로 남원시 도통동 510-3번지에 터를 잡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졌다.
교육과정은 한글기초반과 속셈, 한문, 영어, 정보화 컴퓨터기초, 초,중,고 과정 검정고시준비반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교재 교구비와 수강료 및 급식비 차량비 등이 모두가 무료로 제공된다.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배움의 기회를 잃은 장애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이날 장애인 야학교의 문을 열었다.
최중근 남원시장은 “우리는 많은 곳에서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또 말하지 못하고, 걷기 불편한 장애인 등을 많이 만나게 된다”며 똑같은 우리가족이고 시민이라 생각하며, 말하고 듣고 보고 걷는 방법이 다르지만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해 줄 것과 사회생활에 모범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원=장두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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