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장애인용콜택시 하차 중 택시 바퀴에 깔려 장애인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7시 45분께 익산 인화동의 한 복지관 앞 도로에서 택시 하차 중이던 지적장애인 A(60대)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다.
A씨는 차량이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넘어졌고, 이후 후진하던 택시가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택시 운전자 B(64)씨는 화물트럭이 뒤에 있어 차량을 빼주기 위해 후진하다가 하차 중 넘어진 A씨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신준수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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