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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인협회 백봉기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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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인협회 백봉기 회장 취임
  • 소장환 기자
  • 승인 2024.03.05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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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대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전북문인협회) 백봉기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전북문인협회 이취임식은 우리문화연구회 회원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고순복 시인이 이임하는 김영 회장의 시 ‘상전, 이라는 말’을 낭송했으며, 이임하는 김영 회장에게 함께했던 임원들이 꽃다발을 안겨주었다.

김영 회장은 “임기를 마친 꽃의 행장은 압축파일로 봉인하여 마침내 눈도 코도 귀도 소용없는 씨앗이 된다”며 “쉼 없이 달려온 공자(孔子)적 삶을 마치고 이제부터는 장자(莊子)적 삶으로 돌아가서 한 톨의 씨앗이 되어 회원들을 극진히 섬기면서 꽃처럼 활짝 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62년 된 전북문인협회 깃발을 이임하는 김영 회장이 취임하는 백봉기 회장에게 넘겼다.

백봉기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살다 보면 관계 속에서 여러 만남을 갖게 되는데 손수건 같은 만남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임하는 김영 회장과는 가족처럼 질긴 인연이 되었다”는 말로 전임 회장의 업적과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백 회장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궁무진하다"면서 "당장 다음 달부터는 전북문학관 신축공사가 시작되고, 기타 첩첩이 쌓인 사업들로 걱정이 많지만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문인협회 회원들을 대표해서 축사에 나선 소재호 고문(전 전북예총회장)은 “떠오르는 태양은 휘황찬란하지만 지는 태양도 아름다운 노을을 준다. 이임하는 김영 회장은 전북문협의 개화기를 열었다. 오늘 취임하는 백 회장은 결실의 시대를 맞았다. 예향의 고장을 더욱 빛내주기 바란다”며 “큰 태양으로, 소리 나는 태양으로 빛나주길 바란다”는 말로 축하했다.

전북예총 이석규 회장은 “백 회장은 넉넉한 인품이 매력적이다. 예술인들에게 창의와 영감을 주는 문학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예총이 전북문협과 손잡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영상으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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