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요인·소방시설 관리 논의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정읍 샘고을 시장에서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소방청, 정읍시와 함께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합동점검은 이일 소방청 차장,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 강봉화 정읍소방서장, 김병학 정읍시 도시안전국장이 참석했으며, 시장상인회로부터 샘고을 시장 현황 및 안전대책 청취 후 겨울철 전열 기구 및 난방용품 사용 실태 등 화재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또한 이일 소방청 차장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불편 사항을 경청하고 전통시장에 설치된 소방시설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화재 등 사고 예방을 위해서 전통시장 관계인 중심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강조하며 △점포주의 일일 자율 점검 △의용소방대 등 활용 철시 전 예찰 활동 사항 △화재 초기 관계인 중심의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 소화 장치 작동 상태 등을 집중해서 살폈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동안 전국 전통시장 화재는 총 285건으로 인명피해는 28명, 재산피해는 823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은 도심과 주택 주변에 위치해 있고, 점포가 밀집해 있는 만큼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겨울철 화기취급이 많은 전통시장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과 상인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은 야간시간에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안전조사를 철저히 실시하는 등 소방청과 정읍시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