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교양교육원 김정배 교수의 역사음악창작극 ‘석달’이 지난 21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극장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재)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공연활성 무대지원 사업 일환으로 ‘수요일 수많은 콘서트(수수콘)’을 통해 이루어졌다.
김정배 교수가 작가로 참여한 ‘석달’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 지역에서 벌어진 제노사이드(Genoside, 집단학살)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전주 교도소를 주 무대배경으로 황방산, 건지산, 소리개재, 강당재 등에서 자행된 국민보도연맹 사건의 역사적 아픔과 비극을 매우 섬세한 감정으로 담아내 관람객들로부터 역사 관련 창작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 없는 재미난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대본을 담당한 김정배 교수는 이미 ‘꼬마’, ‘사과꽃’, ‘어떻게 기억해 냈을까’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역사음악창작극 전문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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