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조달청(청장 김중곤)은 16일부터 조달물자 대금의 선금 선납 시 조달수수료를 2% 할인에서 20%로 상향 조정해 시행한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조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금 선납제도란 물자공급을 받는 수요기관으로부터 사전에 물품대금을 받아 자금이 부족한 조달업체에 선금을 계약금액의 최대 70%까지 지급하는 제도.
조달청은 조달수수료를 큰 폭으로 인하함으로써 선금 선납제도를 활성화해 수요기관이 미리 납부한 자금으로 최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에게 선금을 적극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지방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선금 선납 시 조달수수료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 것은 그동안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선금지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 일자리 창출 및 경기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계약담당공무원이 직접 이 제도를 이용하도록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에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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