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길 감독 우수 지도자상
전주대학교 씨름이 전국 장사씨름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증평군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전주대는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임종길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울산대를 4-2로 제압한 전주대는 결승전에서 씨름 강호 영남대와 결승에서 만났다.
첫 번째 판에서 강현우가 연이은 잡채기를 성공시키면서 먼저 한 점을 따낸 전주대는 두 번째 판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세 번째 판에 출전한 홍지원이 연이은 밀어치기로 상대를 제압하며 2-1로 앞섰고, 흐름을 탄 유원이 네 번째 판까지 잡아내며 승기를 손에 쥐었다.
영남대는 다섯 번째 판에 상대 전적 2점 차가 나야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을 사용해 장사급 차승민을 선택하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여섯 번째 판에서 유희승이 승리를 거둬 마침내 전주대는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따냈다.
앞서 열린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전주대는 홍지원(생활체육학과 4학년) 청장급(-85kg 이하) 1위, 유원(생활체육학과 2년) 용장급(-90kg 이하) 2위, 박정훈(생활체육학과 3년) 용장급(-95kg 이하) 3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선전을 펼쳤다.
전주대 씨름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임종길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주대 개교 60주년을 맞아 학교에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