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60주년 기념식에서 '수퍼스타상'과 상금 100만 원 수여
전주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학도가 지난 2일 열린 개교 60주면 기념식에서 받은 '수퍼스타 학생상'의 상금 전액을 학교에 다시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 미네르바학부에 다니는 조순희(54세) 씨. 그는 익산지역의 섬유 명장 1호이자 기업의 대표이면서 프로 가수로 활약해 온 베테랑 문화 인사로 유명하다.
늦깎이 나이에도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의 꿈을 안고 지난 2021년 전주대 미네르바학부에 입학한 조 씨는 개교 6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학생 최고의 영예인 '수퍼스타 학생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날 “생각했던 것보다 대학 생활이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전공 학습을 통해 인생 2모작을 설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면서 상금 100만 원 전액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다시 기부했다.
조 씨는 현재 전주 FM 방송국 '진현의 소리문화콘텐츠쇼!' PD 겸 DJ로 활약하면서 전공수업에서 배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중이다.
한편 미래융합대학 미네르바학부는 ‘인문+공학’ 융합형 지역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콘텐츠학과와 기술경영공학과가 전격 통합하면서 지난해 신설됐다. 대학 진학을 원하는 직장인과 사회인들을 위해 주중 저녁 수업과 주말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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