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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전북교육(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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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전북교육(上)
  • 전민일보
  • 승인 2009.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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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초·중·고등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됐다. 사실상 교육계의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 셈이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교육평등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북도교육청의 소외계층 지원책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편집자 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교육시스템 구축
전북도교육청은 소외계층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더 이상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이 아니라 품고 나아가야 할 구성원임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지원과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는 총 1510명.
도교육청은 이들을 우리사회에 연착시킬 수 있도록 4억5568만6000원의 예산을 투입, ‘2009년도 다문화교육 계획’을 수립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및 직속기관, 단위학교 및 학급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교육전담팀’을 구성해 전북교육 시책소개, 어울 한마당, 고향방문, 다문화가정 수기공모 등을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운영한다.
또한 홈페이지 운영으로 알림방, 대화방, 공부방, 자료방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지도 우수사례를 발굴해 교육감상도 시상할 계획이다.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만남의 날’을 운영해 지역교육청 및 직속기관 별로 계획을 수립, 다문화가정 원어민 강사를 통해 한글을 지도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더욱이 단위학교에서는 학구 내 ‘다문화가정 학부모 사랑방’ 자체 계획을 수립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있는 전 학교별로 학부모 사랑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모 사랑방에서는 지역문화와 학교별 특색사업을 소개하고 나라별, 가정별 친교활동 등을 실시한다.
또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한글 및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담임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지도한다.
아울러 단위학급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 사랑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담임교사 간 1:1 결연을 맺어 학습지도, 생활지도, 상담활동을 강화하며 다문화가정 자녀와 동네친구 간 1:1 결연을 통해 집단따돌림 예방교육, 친한 친구 맺기, 한글쓰기 지도 등을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사랑방 운영을 통한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비 지원
도교육청은 저소득층에 대한 학비지원으로 교육복지를 구현하고, 유아교육 기회를 확대해 점진적인 공교육 기반을 조성하고자 도내 저소득층 유치원생 및 중·고등학생 자녀들에게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221억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아학비에는 159억2000만원, 중·고등학생에게는 61억8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만 3~5세 유치원아의 입학금 및 수업료, 종일반비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고등학생 자녀에 대한 수업료 및 학교운영지원비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다 많은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원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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