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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무단횡단족 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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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무단횡단족 판쳐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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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김모(38)씨는 지난 22일 저녁 8시께 호성동 모 대형 마트를 지나면서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이날 퇴근길에 대형마트인근 편도 4차선 횡단보도에는 장을 보기 위해 나선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파란 신호등이 켜져 막 출발할 찰라, 난데없이 50대 아주머니 한분이 물건을 싣은 도르래를 끌고 편도 4차선을 황급히 들어서고 있었다.

횡단보도가 불과 50여 미터 전방에 위치해 있었지만 빨간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차선을 가로질러가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소형 스쿠터도 차량 규제 봉에 바짝 붙어 유턴을 하려하고 있었지만 인근에는 불과 2주전 일어난 오토바이사고로 도로에는 하얀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다.

이곳은 대형 마트가 들어서면서 마트 입구 쪽 교차로에는 횡단보도가 설치되 있었지만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무단 횡단을 하고 있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서신동과 아중리 유흥가 밀집 지역에서도 만취해 도로를 횡단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지켜볼 수 있다.

아중리의 경우 편도 2차선 도로 중앙에는 화단이 설치돼, 차량 통행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왕래가 어려운 곳이지만 나무사이에 무단 횡단하는 사람이 가려져 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곳이어서 운전자들의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

특히 완산구 서신동 지리산 빌딩 인근에서는 음식점과 유흥 주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을 조금만 지나치면 아파트 밀집지역이 나오는 곳이어서 도로사이 사이에 횡단보도 설치가 많은 곳이지만 횡단보도를 바로 옆에 두고서도 비틀거리며 상습적으로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 됐다.

이와 같이 도심 주요 대로변과 골목길에는 남녀노소를 망론하고 무단횡단이 무분별 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지켜지지 않고 있어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보다 강력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초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질서 협조 장과 계도 장을 발부하고 있다”며 “계도와 홍보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도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이 집계한 차와 보행자 간 사고는 지난해 총 1천928건이 발생, 123명이 사망하고 1천93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이 집계한 보행자 사고는 지난해 총 790여건으로 32명이 사망하고 848명이 부상했으며 올해 현재 64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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