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지난 20일 오후 전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0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50명 의원 전원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총 33표를 얻어 17표에 그친 국중하 (주)우신산업 대표이사(73)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지역 상공업계와 상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의원들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가열된 회장선거로 인해 의원들 상호간에 다소 소원한 관계가 있지만, 이 시간 이후에는 우리 모두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과 단결로서 지역사회와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함께 회장을 놓고 경쟁을 펼친 국중하 의원은 지역 상공업계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앞으로 상의 발전을 위해 함께 일 해줬으면 한다”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기쁨보다는 우리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지역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걱정과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상공회의소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의지와 신념으로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자”고 힘주어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 다음날인 2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며, 3년 임기에 2회 연임이 가능하다.
전주상의 회장은 별도의 선거를 통해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을 맡을 수 있지만, 경제 규모 상 관례적으로 전주상의 회장이 협의회장을 겸직하는 등 지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박종덕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