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27일 어르신 돌봄 요원 권익증진과 서비스 이용 대상자 편의증진을 위해 제1기 돌봄 요원 모니터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돌봄요원의 근무환경과 대상자의 실태 파악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정읍시 복지사업 안내 책자를 전달하고 올해 돌봄 요원 모니터단 운영계획 안내 및 활동 보고에 이어 근무환경 실태와 처우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이용 대상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 시간 확대와 돌봄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 보호, 자원 연계를 통한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돌봄 요원에 대한 잘못된 호칭(아줌마 등) 개선과 돌봄 서비스 제공기준 준수, 성희롱적인 언행에 대한 피해구제를 위한 제도 마련, 처우개선을 위한 급여 현실화 등이 제기됐다.
시는 이날 논의사항에 대해서는 자체 검토 후 소관 부처에 건의하고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해 돌봄 요원의 권익증진에 노력할 방침이다.
김건재 노인장애인과장은 “지역의 복지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신 모니터단께 감사드린다”며 “활발하고 열정적인 활동으로 돌봄 요원의 근무환경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요양보호사와 생활지원사 등 19명으로 구성된 돌봄 요원 모니터단은 돌봄 요원의 근무환경 실태조사와 처우개선 사항 조사 등 돌봄 요원의 권리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정읍시에서 활동 중인 돌봄 요원은 833명으로 돌봄이 어렵고 취약한 노인·장애인 7262명을 관리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