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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리통, 한의학적 치료 시 하복부 순환 개선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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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리통, 한의학적 치료 시 하복부 순환 개선 도움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3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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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백두산한의원 박상남 원장
익산 백두산한의원 박상남 원장

20대의 대학원생 정모씨는 한달에 한번 생리주기가 오는 것을 두려워한다. 10대부터 시작된 생리통은 두통, 골반통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시험기간이나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에는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있었다. 자궁검사도 하였지만 특별한 소견이 없어서 생리주기에는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진통제 양만 계속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임기 여성이 되면 여성호르몬에 의해 자궁내막이 두꺼워졌다가 탈락하면서 생리를 한다. 이러한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 봤을 것이다.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눠진다.

원발성은 자국의 수축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증상이다. 이는 생리가 시작하는 첫날 하루나 이틀 정도 무리하지 말고 쉬면서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 생리통의 80%는 이러한 원발성 생리통으로 자궁내막이 탈락 되는 과정에서 자궁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수축 시 산소가 부족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나머지 20% 정도에 해당하는 속발성 생리통은 골반 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골반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월경 기간 내내 통증이 계속되고 진통제를 복용하여도 특별한 차도가 없으면 자궁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복부의 순환을 돕는 치료를 진행해 개선을 돕는다. 침치료와 형상 체질 맥에 따른 한약 처방 등을 진행한다. 이는 단순히 월경통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하복부의 순환자체를 원활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생리통은 꾸준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및 식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몸에 꽉 끼는 옷은 좋지 않으며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월경기에 생리통이 있을 시에는 자궁수축을 크게 할 수 있는 초컬릿이나 신경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카페인이 든 커피와 같은 음식은 피하고 혈액순환과 피를 맑게 해주는 쑥, 생강, 유자차 등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익산 백두산한의원 박상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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