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들이 주거부담 없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으로 3년여에 걸쳐 추진했던 시기동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마무리하고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청년, 주거급여 수급자, 고령자,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시기동 267-34번지 일원에 설치된 공공주택이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75억원(한국토지주택공사 45억, 시비 30억)이 투입됐다.
지상 8층에 연면적 1378㎡ 규모로 조성된 시기동 행복주택 1층에는 원도심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2층은 관리실과 휴게공간, 3층부터 8층까지는 전용면적 26㎡ 규모의 주택 12세대와 36㎡ 규모의 주택 5세대가 건립됐다.
주택 17호에는 대학생·청년 5세대와 신혼부부 5세대, 주거급여 수급자 4세대, 고령자 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행복주택 주변에 차량 4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장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장기주차와 불법주차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변상가와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깨끗하고 질서 있는 지역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을 대상으로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공급함으로써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인구유출 방지로 지방소멸 위기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섭 시장은 “행복주택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협업해 이뤄낸 사업으로 다른 지역 도시재생사업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공동체 활동 공간으로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핵심시설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우암로 상권 활성화 축제와 새암로 간판 정비, 중앙로 경관 개선, 스마트 주차장·승강장 조성 등 시민에게 체감이 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기동 행복주택 외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수성동에 98세대, 연지동에 36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을 추가로 건립 중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