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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수
  • 승인 2006.07.2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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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올시즌 7승-통산 1500개 탈삼진 금자탑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7승 달성과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을 돌파하는 기쁨을 동시에 누렸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6패째) 달성에 성공했다. 방어율은 종전 4.64에서 4.63으로 소폭 낮아졌다. 이날 삼진 3개를 보탠 박찬호는 개인 통산 1500탈삼진의 기록(1501탈삼진)도 달성했다.

또한 강타자 박찬호는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5번째 타점을 뽑아내면서 타율도 0.289로 끌어올렸다.

이날 박찬호는 6이닝 동안 5번의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면서 많은 안타를 맞아 위기를 자초했지만 결정적일 때 마다 병살타와 땅볼 등을 유도해냈고 수비수들의 호수비까지 지원을 받아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로 2연패 끝에 3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회와 2회 선두 타자에 안타를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위기 때 마다 땅볼을 유도해내 범타와 병살타로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3회까지 호투를 이어가던 박찬호는 4회 선두 타자 케니 로프턴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뒤 올메도 사인즈와 토비 홀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선을 잘 막아내면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2-1로 앞선 5회 또 다시 선두 타자를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자초한 박찬호는 라파엘 퍼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6회 샌디에이고는 2점을 뽑아내면서 박찬호를 거들었지만 6회말 마운드에 선 박찬호는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3안타를 허용, 1점을 실점했으나 중견수 마이크 카메론의 멋진 홈 송구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7회 앨런 엠브리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공격에서 에릭 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카메론이 투런홈런을 터뜨려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추가 득점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6회 마이크 피아자의 2루타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마크 벨흔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의 찬스에서 박찬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박찬호는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빗맞은 행운의 안타로 곤잘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까지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와 조쉬 바필드가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7-3으로 승리, 3연승으로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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