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와 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의 ‘실업급여 수급자수 및 지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지난해 2만9313명으로 2007년 2만4686명 대비 18%(4627명)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실업급여 지급건수도 지난해 14만9323건으로 2007년 13만5178건보다 1만4145건이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급여 신청자 추이를 보면 지난해 1월과 3월이 각각 4511명, 3747명으로 가장 높은 신청건수를 기록했으며, 1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내내 2000명 선을 웃돌았다.
전체 지급액도 지난해 945억906만8420원으로 2007년의 798억3523만5480원보다 18%가 늘어났다.
더욱이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상담요청도 실업급여 신청건수의 2.5배나 되는 3만1832건으로 하루 평균 9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에서 최소 180일 이상 근무하다가 비자발적인 사유로 실직하게 되면 근무당시 평균 임금의 50%를 90일에서 최장 240일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전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실직자들이 많아져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지난해 신청건수만 전년대비 19.5%가 증가했고, 상담건수도 신청건수의 2.5배나 돼 하루 평균 87명꼴로 상담을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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