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자-亞주니어선수권 3관왕
-염옥진-실업역도선수권 3관왕
-박영자-지난4월 전국대회 3관왕
-경북 전국체전 금메달 전선 맑음
전북 여자 역도의 ‘트로이카’ 시대가 활짝 열렸다.
한동안 잠잠했던 도내 여자 역사(力士)들이 올들어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고 있기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염옥진(26)과 손금자(20), 그리고 박영자(22).
염옥진과 손금자는 현재 하이트에서 한솥밥 선후배며, 박영자는 순창군청에서 활약중이다.
먼저 막내 손금자는 2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아시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69㎏급에서 인상 88㎏, 용상 115㎏을 들어 각각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합계에서도 203㎏으로 3관왕에 올랐다.
손금자는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 맏언니격인 염옥진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한국 실업역도선수권대회 58㎏급에서 인상 83㎏, 용상 113㎏을 들어 합계 196㎏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순창군청의 박영자도 지난 4월 충남 아산에서 열린 2006 전국 실업역도선수권대회 58㎏급에서 인상 75㎏, 용상 100㎏, 합계 175㎏을 들어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올해 열린 각종 대회는 손금자와 염옥진, 박영자 등 도내 여자 역사 빅3가 번갈아 싹쓸이하면서 트로이카 시대의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이들 도내 빅3의 등장으로 올해 가장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은 경북 전국체육대회. 이들이 부상 없이 지금의 기량만 발휘해준다면 역대 전북 여자 역도 최고의 성적도 가능하다는 것이 주변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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