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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워크아웃 대상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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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워크아웃 대상 폭증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2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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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금융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과 수출 부진 등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올해 3분기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신규 선정한 중소기업은 총 386개사로, 전 분기 254개보다 141개(57.6%) 급증했다.
특히 제조업이 전체 업종 가운데 220개사(57%)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도소매업 58개사(15%), 건설업 23개사(5.9%), 부동산업 18개사(4.7%) 순이었다.
신규로 선정되는 워크아웃 기업은 지난 1분기 126개, 2분기 245개에 이어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영 정상화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업체는 159개로 전 분기 272개에서 113개 감소한 반면, 부도 등으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업체는 전 분기 53개에서 22개 늘어난 75개사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9월말 현재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업체는 총 1438개사로 전 분기보다 152개사 증가했다.
지난 2004년 7월 제도이행 이후 9월말까지 모두 6016개사가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3222개사가 경영정상화 돼 워크아웃을 졸업, 1356개사는 부도 발생 등으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워크아웃 대상이 급증하는 것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은행들이 신용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상 업체를 적극 발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은행들이 거래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강화하고 있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기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 등 경영 악화로 워크아웃 대상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은행들이 중소기업에 대한 워크아웃을 적극 추진해 ‘옥석 가리기’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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