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의 로스쿨 합격자 출신대학별로는 전북대 출신이 7명으로 8.8%를 차지했으며, 원광대 출신도 1명이 합격해 전체 80명 중 8명(10%)이 지역대학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지역별로도 전북지역 출신은 13명에 불과한 반면, 서울과 경기도 출신은 50명에 달해 전체 합격자 중 절반을 훨씬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명으로 여성(20명)의 3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31세 이하가 59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32~40세는 20명, 41세 이상은 1명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A씨(22.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예정)가 됐으며, B씨(45.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 수료)는 최고령 합격자로 행정, 사법, 외무고시 등 국가고시 1차 합격만 7번을 한 이색 합격자로 법조인의 꿈을 만들게 됐다.
특별전형에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명과 국가유공자 2명 등 총 4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백종인 전북대 법대학장은 "공인영어시험이나 법학적성시험에서 서울 출신 지원자들의 성적이 월등히 좋아 지역출신 인재들의 합격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지역인재들의 로스쿨 입학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하 입학관리본부장도 “전북대는 도내 우수 인재들의 영입을 위해 타 대학이 시행하지 않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준비중이다”고 밝히고 향후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방안이 있음을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내년 1월5일에서 7일까지 합격자에 대한 등록동의서를 제출받으며,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결원에 대해서는 같은달 8일과 15일 1.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광대도 이날 60명(경쟁률 4.33대 1) 정원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출신유형별로는 비법학사 출신이 전체의 60%인 36명, 법학사 출신이 24명(40%)으로 파악됐다.
지역대학에서는 원광대 출신 2명과 전북대 출신 1명 등 총 3명이 합격했다.
반면 서울대와 고려대 출신은 각각 10명, 연세대 9명, 성균관대 6명, 건국대와 이화여대 각 3명, 한국외대와 중앙대 각 2명 등 대다수가 서울지역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법학사 출신의 전공계열은 자연계 6명, 인문사회계 18명, 상경계 8명, 의약학계 4명 등이다.
그 외 지방대학은 전남대 2명을 비롯해 경북대, 순천향대, 충북대 졸업자들이 1명씩 포함됐으며,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항공대학교 졸업자도 각각 1명씩 합격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과 경기지역이 37명과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 4명, 전북 3명을 비롯해 충북, 충남, 인천, 울산, 대구, 강원 지역에서 각각 1명씩 분포됐다. 남녀 성비는 남성 35명, 여성 25명이다.
연령대는 26~28세까지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23~25세, 29~31세가 각각 12명, 32~34세가 9명, 35~40세가 5명이며 22세 이하도 2명이 포함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1986년생 A씨(여)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1970년생 10월생 B씨(남)다.
추후 입학전형 일정은 내년 1월5일부터 7일까지 정시 등록을 시작으로 같은 달 8일부터 23일까지 정시추가 합격자 발표 및 등록이 이어진다.
원광대 관계자는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이 없는 타 대학과 달리 LEET성적 상위 50%로 지원 자격을 제한한 원광대는 9693명의 LEET응시자 중 지원 자격 대상자가 4800여명으로 줄었음에도 4.33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LEET 성적 중.상위권에 속한 우수자원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