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까지 도로설해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폭설 등에 대비한 도로관리 상황실을 운영하고 강설량에 따른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20㎝ 이상 적설 시에는 전 공무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해 제설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시내 주요 고갯길과 응달지역에 있는 도로를 대상으로 담당구역을 지정한다.
담당구역은 실과소장 책임하에 제설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개 노선, 600㎞ 도로를 대상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기 위해 시 자체 제설장비 4대와 민간위탁 장비 10대를 마련해 읍면지역 간선도로와 동 지역 이면도로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29개 읍면동 이면도로와 마을안길 등 제설 민원에 대처하기 위해 1t용 소형제설장비와 제설자재를 읍면동에 배치한다.
시는 지난 10일까지 제설장비에 대한 점검과 제설자재 염화칼슘 508톤, 친환경제설제 240톤, 소금 916톤, 모래 500㎥를 확보했다.
또 적사함 320개, 모래주머니 5만5천개를 교량, 교차로 등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
원석연 도로과장은“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마을안길, 골목길, 상가 밀집지역 등은 내 집앞 눈 치우기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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