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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60%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반대...매출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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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60%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반대...매출 크게 줄어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9.02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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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감소와 경기침체 우려 등이 주된 이유다. 월 평균 매출도 현재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소상공인 80% 이상이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를 2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61.4%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38.6%는 단계 격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3단계 격상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매출감소 △경기침체 우려 △방역조치 효과 확인 후 추가 조치 여부 검토 등이 주로 꼽혔다. 격상 찬성 이유에는 △코로나19 조기종식 △급격한 재확산 속도 우려 △더 큰 경제 손실 예방 등이다.

3단계 격상시 응답자의 81.4%는 월 평균 매출액 대비 30% 이상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3단계 격상 적정기간은 △1~2주일(44.6%) △1주일 이내(28.2%) △2~3주일(22.8%) 등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71.0% 응답자가 추가지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77.6%는 지난 5월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이 경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매출 감소 역시 이미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인 56.2% 가운데 절반 이상은 8월 매출이 직전월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고 답했다. 자금지원과 세제지원, 판로지원 등의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를 조기에 진정시키지 못하면 사회적 취약계층인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방역조치와 함께 전 국민의 자발적 협조로 최대한 빠르게 반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감면 유도를 위한 세제 혜택 등 지원 대책 강화도 필요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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