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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파동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도내 공공공사 현장 정상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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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파동으로 인해 차질을 빚었던 도내 공공공사 현장 정상화될 듯
  • 전민일보
  • 승인 2008.10.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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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파동으로 인해 공사에 차질을 빚었던 도내 건설 현장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조달청과 아스콘업계간 관납 수정계약이 평균 18% 올린 납품가격으로 체결되면서 건설현장에 아스콘 공급이 정상화 됐기 때문.
26일 전북아스콘조합에 따르면 최근 조달청 서울청과 인천청은 도로 등 공공공사에 사용되는 일반 아스콘의 납품가격을 평균 18% 인상하기로 했다. 도내 아스콘업계와 전북조달청도 이달 중 계약체결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공공공사용 아스콘 납품가격은 지난 4월에 비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를 제외한 납품가격(도착도 기준)은 표층용인 #67이 톤당 4만5,900원에서 5만4,500원으로, 기층용인 #467이 4만2,800원에서 5만900원으로 평균 18.8% 오르게 된다.
이로써 납품시 1톤당 약 1만원 정도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어 아스콘 생산을 중단 했던 업계들이 다시 생산에 들어가 도내 건설사들도 한숨을 놓게 됐다.
그동안 아스팔트 부족으로 제때 아스콘을 공급받지 못해 중단 위기에 놓였던 도로, 주택단지 등 건설현장들이 정상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스콘업계는 이번 수정계약에 대해 우려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업계와 조달청과의 수정계약 체결은 결국 정유사들의 아스팔트 가격인상을 인정해 주는 것으로, 따라서 앞으로는 아스팔트를 정유사들이 제시한대로 ㎏당 580~600원 선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
특히 급등한 골재가격은 이번 수정계약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지난 9월 출하분에 대한 손실분은 고스란히 생산업체들이 떠안게 됐다고 아스콘업계는 지적했다. 수정된 가격은 10월 1일 납품분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스콘조합 관계자는 "아스콘의 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스팔트와 골재 가격의 변동성이 커, 현재의 수정가격이 또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아울러 "정유사들이 다시 아스팔트 공급가격을 인상한다면, 골재가격 급등에 따른 구득난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수정계약은 그 의미가 없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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