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은 4일 김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김제시는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선별진료소 운영 등 비상체제 유지 ▲신천지 종교시설 폐쇄 ▲신천지 신도·교육생 전수조사 ▲다중이용시설 방역소독 강화 ▲자가·능동감시자 1:1 전담공무원 모니터링 ▲마스크 공적판매 지역민 우선 구입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준배 시장은 “관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으나 국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언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밝히고“면역력 향상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및 김제시 보건소(540-4553)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집단 감염과 사태 장기화를 막기 위해 정부의 다수밀집 행위 등 집단행사 자제 지침에 따라 종교행사나 집회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 개최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은 “김제시는 정부의 재정확장 정책에 부응하고 위축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42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긴급 입찰과 선금 지급, 관급자재 선고지, 예산 성립전사용 등을 통해 재정 신속집행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제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기간 운영, 거주지 골목상권 지원확대 등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확대, 빈 점포 임대료 지원, 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 지방세 징수유예·감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지원대책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월 4회에서 6회로 확대 운영하고, 공무원 골목상권 이용 활성화 운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경기 부양에 솔선수범 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113번째 확진자가 김제지역 거주자로 확인되면서 김제시는 선제적 조치로 지난달 21일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며, 오는 5일 확진자 가족 4명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