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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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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도끼에 발등
  • 전민일보
  • 승인 2008.10.0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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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이 일하던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절도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내부 인력에 대한 세심한 관리 등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가의 금품을 관리하는 사업장의 경우 내부 관리자는 물론 그 주변인에 대해서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
실제로 김제경찰서는 8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자재를 훔쳐 부당이익을 챙기려한 혐의(특수절도)로 몽골국적의 외국인 산업연수생 T(37)씨와 B(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이들은 지난 10월 2일 오후 3시께 자신들이 일하던 김제시 금구면 파이프제조회사에서 구리신주 30㎏ 시가 4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회사 내에 방치되고 있는 구리신주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몽골에 있는 가족들과 통화하기 위한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덕진경찰서는 8일 자신의 부모가 일하던 사업장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16)군과 정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 9월 22일 오후 11시께 정군의 어머니가 일하는 전주시 진북동 W아파트 상가 3층에 위치한 어학원에 침입해 현금 4만6000원과 노트북 등 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결과 최군 등은 정군의 어머니를 통해 이 학원 열쇠가 보일러실 위에 보관한다는 것을 알고 가출 후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인 훔친 노트북을 매입한 전자상가 업주를 입건할 예정이며, 또 다른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밖에도 범행을 위해 위장 취업하거나 우발적으로 벌어지는 내부 관계자에 의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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