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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남 14일 공개토론회에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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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남 14일 공개토론회에서 ‘맞불’
  • 전민일보
  • 승인 2008.08.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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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경남도가 14일 토공주공 통합방안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통합기관 유치’를 위한 도민역량 결집에 나선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국토연구원에서 안양대 이정식 교수의 사회로 토공주공 통합방안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토연구원 김근용 연구위원의 주제발제를 시작으로 학계와 언론계, 공기업, 정부 등 8명의 토론자들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김근용 연구원위원은 주로 주·토공 통합 필요성 여부와 통합 방식이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자는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김용구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 우윤석 숭실대 교수, 정창무 서울대 교수, 조명래 단국대 교수, 한국경제 안현실 논설위원, 고봉환 토지공사 노조위원장과 안충환 국토부 토지정책과장 등 8명이다.
이미 정부는 주·토공 통폐합과 관련, 내년부터 통합을 추진한 뒤 2011년 지방이전을 추진하는 방식을 제시한 상태다.
전북도는 이날 전주시와 완주군 관계자는 물론 도의회 공기업특별위원회 위원들, 범도민비대위 관계자, 전주?완주 혁신도시 대책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소수 관계자들만을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경쟁지역인 경남도에서 150명 이상의 대규모 관계자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참석 인원수를 대폭 늘렸다.
경남에서는 진주시의원을 비롯,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지자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통합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내부 방침이 확정된 상황에서 요식행위나 다름없다.
두 개의 거대 공기업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하면서 공청회 등을 거치지 않고 통합방안 확정일자까지 9월로 예고한 것은 이미 내부적인 방침이 선 상태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지역주민 대표의 발언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도는 주민대표를 통해 토공의 전북이전은 물론 통합기관의 전북유치의 당위성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경남에서도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수 진주시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경남 혁신도시는 지역의 운명을 좌우하는 만큼 주공·토공의 선진화 방안 공개토론회에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은 물론 도·시민의 단합된 강력한 의지와 지역 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학진 전북도혁신도시추진단장은 “두 지자체의 직접적인 충돌은 최대한 피하겠지만 토공없는 전북 혁신도시는 밑그림 자체가 미약해질 수 밖에 없다”며 “토공은 물론 통합기관이 전북으로 올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도민의 의지와 역량을 모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공개토론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주공·토공 통폐합 방안을 마련, 이달 말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 확정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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