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7:30 (일)
리필제품 구입할 때는 가격 꼼꼼하게 따져야
상태바
리필제품 구입할 때는 가격 꼼꼼하게 따져야
  • 김미진
  • 승인 2008.03.20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리필제품 중 비닐형리필 가격이 용기형리필 가격보다 더 비싼것으로 조사돼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제품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비닐형리필제품’을 구입할 때는 가격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 지역의 백화점 및 대형할인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섬유유연제와 샤워용품 중 일부 비닐형리필제품의 가격이 용기형리필보다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회장 곽인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과 13일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등 9곳을 대상으로 샴푸와 섬유유연제 등 7개 품목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비닐형리필제품의 100㎖당 단위 가격이 용기형리필제품보다 최대 180원 더 비쌌다.

 실제로 A사 섬유유연제의 경우 비닐형리필 100㎖ 당 가격은 최소 167원부터 최대 216원이며, 용기형리필 100㎖ 당 가격이 최소 130원부터 최대 255원으로 나타났다. 비닐리필형(1개)과 용기형리필의 100㎖당 단위 단위가격을 비교한 결과 마트별로 차액이 크게 79원까지 발생했고, 비닐리필형이 더 비싼 곳이 8곳 중 6곳으로 조사됐다. 

 B사 샴푸의 경우 리필 100㎖ 당 가격은 최소 1천 24원부터 최대 1천 436원, 용기의 경우 최소 1천 122원부터 최대 1천 437원으로 나타났다. 리필(1개)과 용기의 100㎖ 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리필과 용기 가격이 크게 156원까지 발생했으며, 리필제품이 더 비싼 곳은 6곳 중 4곳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포장 단위는 다르지만 단위 판매 가격을 분석했을 때 용기형리필보다 비닐형이 더 비쌌으나 비닐형리필제품을 2개씩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용기형리필에 비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구입 시 가격비교가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생활용품 제조사가 권장소비자 가격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어 실제 판매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면서 판매업체 측에 단위 가격 표시제 이행과 ‘기획’이라는 표시보다는 비닐형리필, 용기형리필, 본품용기 등 정확한 품목 표시를 촉구했다.

 이번조사에서 센터는 계량컵과 펌프 등 편리한 보조도구가 일체형으로 부착된 본품용기와 리필제품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했고, 리필제품에서는 용기형리필, 종이형리필, 비닐형리필 등 세부적인 형태로 나눠 조사했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