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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성비 불균형 심화 대책마련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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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성비 불균형 심화 대책마련 돼야
  • 김민수
  • 승인 2008.01.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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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 성비 불균형 심화 대책마련 돼야

신규교원10명중 8명이 여교사로 채워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도내 초등학교는 여선생들이 다 차지하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고 있다. 2008학년도 공립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총 407명 가운데 80%를 여성 차지했고 남성은 겨우 20%에 불과 했다.
 지난해는 올해보다 더 심각했다. 총 248명 합격자중 90.2%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고작 9.7%에 불과 했다. 이처럼 매년 초등 교원의 남녀 성비불균형이 계속 되면서 이미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남자 선생님이 없는 학교가 생겨날 형편이다. 전주 모 초등학교는 교장과 교감 이외에는 모든 교사가 여선생님이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학교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어 일선 초등학교 교장들은 매년 3월 교원정기 인사를 앞두면 남자선생님들을 모셔오기에 나설 정도로 남자 선생님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교육의 사회적 기능은 개인으로 하여금 뒷날 사회에서 이룩하게 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소질을 부여하는 일이다. 즉 개인의 성격을 사회적 성격에 접근을 시켜서 그의 욕구를 그의 사회적 역할에 필요한 것과 일치 시키도록 형성을 하는 일이다.
어떠한 사회의 교육제도도 모두 이와 같은 기능에 의해서 결정을 보게 되는데 그 기능을 가르치는 중심에 서 있는 선생님들이  여성화 한다든지 또는 남성화 한다면 교육의 목적을 이뤄 낼 수가 없다. 교육은 사회적 기능 말고도 교육은 인간 형성이기 때문이다.
여교사의 편중 현상을 단순히 직업선택의 자유로만 생각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당국은 성비 불균형에 따른 문제점 지적을 소홀히 흘려서는 안 된다. 선명한 경쟁을 지향 하면서도 성비를 어느 정도 맞추는 획기적인 대안이 요구되는 절박한 시점이라는 것을 교육당국은 인식을 하고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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