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내린 폭설로 인한 도내지역 피해액이 33억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도내지역 폭설피해는 축사 15동과 비닐하우스 14.35㏊, 수산증양식 2개소 등 총 33억11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는 가장 많는 적설량을 기록한 정읍(55cm)이 1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안 7억7400만원과 고창 4억2700만원, 순창 3억1500만원, 임실 2억300만원 등의 순이다.
이처럼 폭설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은 추가로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무게가 증가,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접수 및 시군 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공무원 1800여명 등 총 3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차피해 예방을 위한 제설작업에 집중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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