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박영조) 운장지구대에 근무하는 이호용(당43세) 경사가 지난 20일 새벽 112순찰근무중 무다이얼링 시스템 신고전화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응급조치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0일 새벽 03;30분경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에서 혼자 거주하며 생활하는 이재순 할머니(당81세)는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었으나 전날 김장을 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밭에서 배추작업을 하고 집에서 잠을 자던중 머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오는 등 몸을움직이기가 힘든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지 못하고 있다가, 평소 경찰관이 자신의 집에 자주 찾아와 “ 몸이 아프거나 힘들 때는 전화기를 내려 놓기만 해도 경찰관이 온다” 는 이야기를 생각해내고 수화기를 내려 놓았던 것으로 자동 신고를 접수한 진안경찰서 112지령실 및 침착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점검한 운장지구대 이호용 경사의 신속한 조치로 전화기옆에 쓰러진 이재순 할머니를 발견하고 인근 동부병원으로 후송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한 것이다.
한편, 진안경찰서에서는 고령화 되고 있는 농촌사회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관내 독거노인 185명을 선정하여 지역경찰관으로 하여금 매월 1회 이상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매주1회 이상 안부전화 확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 중 중증환자 59명에 대해서는 수화기를 들고 5초가 흐르면 자동 으로 진안경찰서 112지령실에 연결되어 가까운 112순찰차가 현장으로 출동하여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무다이얼링 시스템” 전화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