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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 다시 증가세...B형 독감 봄철에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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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에 인플루엔자 환자 다시 증가세...B형 독감 봄철에 유행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0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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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호성동에 사는 김모(36·여)씨는 최근 기침과 함께 근육통,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약국을 방문했다.
일반 감기 인줄로만 알던 김씨는 약을 먹어도 증세가 더 심해지자 뒤늦게 병원을 방문했다.
검사 결과는 감기가 아니라 B형 독감 이었다.


한동안 주춤하던 인플루엔자(독감) 감염 환자 발생이 3월부터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환자가 일주일 만에 60% 이상 급증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는 올해 11주차인 지난달 10일부터 16일 1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2주 73.3명 이후 감소하면서 지난달 10~16일(7주) 8.0명까지 줄었으나 같은달 17~23일(8주) 8.6명, 2월 24~3월 2일(9주) 8.3명, 3월 3~9일(10주) 9.1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함께 보이는 환자를 가리킨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주차 19.3명에서 한주 만에 60.1%(11.6명)가 늘면서 30.9명까지 증가했으며 13~18세는 같은 기간 14.1명에서 22.8명으로 증가폭이 61.7%(8.7명)나 됐다. 영유아인 1~6세 의사환자도 16.7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과 가정 등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는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의심증상을 보이며 이런 증후가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직원 및 입소자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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