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輪廻: Rinne, 2005)
감독 : 시미즈 다카시
출연 : 유카, 시나 깃페이
8일 개봉 / 공포 / 95분 / 15세 이상
-35년전 살인 극 촬영 하면서 배우 스기우라는 1970년의 사건에 관한 환상을 보면서 숨겨졌던 비밀이 밝혀지고
‘주온’의 시미즈 다카시가 또 한번의 공포바람으로 숨죽이게 만든다.
전생의 운명을 소재로, 35년 전에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영화화 하고자 나선 감독 마츠무라(시나 깃페이)에게 일어나는 공포의 참극 ‘환생’. 그 실화란 오오모리라는 이름의 한 미치광이 교수가 호텔에서 자신의 가족을 비롯해 투숙객과 종업원 등 총 11명을 살해했던 살인극을 말한다.
오오모리 교수의 딸 역할로 캐스팅된 배우 스기우라(유카)는 자꾸만 1970년의 그 사건에 관한 환상을 보게 되고, 당시 어린 딸이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호텔 방 227호를 맴돌게 되면서 혹시 자신이 죽은 소녀의 환생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 것.
드디어 시작된 촬영에서 마츠무라의 영화와 실제 1970년 사건이 교차되면서 숨겨졌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게 되는데….
심령호러의 선두주자에 선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공포는 시간성과 종교적 윤회라는 소재를 통해 다음을 알 수 없는 관객에게 두려움을 전한다.
▲러닝 스케어드 (Running Scared, 2006)
감독 : 웨인 크라머
출연 : 폴 워커, 카메론 브라이트
8일 개봉 / 액션·범죄·드라마·스릴러 / 121분 / 18세 이상
-마약거래 현장서 돈 훔치는 부패경찰과 총격전 벌이고 범행에 사용했던 권총을 자신의 지하실에 숨기는데
미국 뉴저지주에는 이태리 마피아 조직원이자 한집안의 가장으로 2중 생활을 하는 조이(폴워커)가 살고 있다.
어느 날 마약거래 현장에서 돈을 훔치려는 부패 경찰과 일대 총격전을 벌이게 된 그는 범행에 사용된 권총을 없애라는 보스의 명령에 대한 일종의 대비책으로 은색 크롬을 자신의 지하실에 숨기게 된다.
그러나 지하실에서 조이의 아들과 함께 놀던 옆집 아이 올렉(카메론 브라이트)이 그 총을 훔쳐가고, 평소 자신과 어머니를 괴롭히던 양아버지를 쏘고는 그대로 도망을 치는 사건이 벌어진 것. 설상가상으로 총을 맞은 양아버지는 다름 아닌 조이의 조직과 경쟁하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였다.
이에 부패한 경찰 라이델과 보스의 아들 토미, 그리고 러시아 마피아단 유고스키 패밀리가 혈안이 돼 올렉을 찾고, 자신을 찾는 무리를 피해 올렉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며 도망치게 된다. 또 아무도 몰래 총을 찾기 위해 올렉을 쫓던 조이는 올렉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는데….
▲오멘 (The Omen, 2006)
감독 : 존 무어
출연 : 리브 쉐레이버, 줄리아 스타일즈, 미아 패로우, 데이빗 듈리스
6일 개봉 / 공포·스릴러 / 109분 / 18세 이상
-두번 유산경험 있던 캐서린의 6월6일6시 태어난 아이가 죽고 신부는 같은시각 태어난 아기 입양할 것을 제안하는데...
세련된 공포라 평가받는 현대판 ‘오멘’은 2006년 6월 6일 개봉이라는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6월 6일 오전 6시 로마의 한 병원에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오는 한 아버지가 있다. 미국의 젊은 외교관 로버트 쏜(리브 쉐레이버)에게는 이미 두 번의 유산경험이 있는 사랑하는 아내 캐서린(줄리아 스타일즈)가 있었던 것.
아내에게 유산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로버트에게 한 신부가 같은 시각 태어난 아기를 입양할 것을 제안한다. 그 아기의 엄마가 죽었다는 말과 함께….
데미안이라는 이름을 붙여 부족함 없는 사랑으로 키우는 부부. 단란한 가정과 함께 로버트는 직업적으로도 승승장구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영국 대사로 발령받아 영국 근교의 영지에 정착한 모든 것이 완벽한 가정을 이룬다.
하지만 이 가정에 어둠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은 데미안의 5번째 생일파티 현장에서다. 데미안의 유모가 건물 옥상에 목매달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이 사건 이후 로버트는 낯선 신부의 방문을 통해 데미안이 악마의 자식이라는 끔찍한 말을 전해 듣게 되는데…. 김미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