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백산농협(조합장 강원구)이 전북도 최초로 무인항공기를 구입해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
6일 백산농협에 따르면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해소와 농약중독 예방, 공동살포에 따른 비용 절감 등과 비산이 거의 없는 무인항공기 방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2억원을 들여 무인항공기를 도입했다.
무인항공방제는 이미 일본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시작단계에 있다. 친환경자재의 살포가 가능하며 그 활용도가 우수하고 작업인원도 2~3명에 불과한 데다 지형지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등 이점이 많다.
살포비용도 평당 15원으로 1200평을 1회 살포 하는데 18,000원이 소요돼 영농비용과 노동력 절감 효과도 크다.
백산농협은 지난 2005년도에 친환경 계약재배단지에 무인헬기 3대를 이용해 24만평에 농약 2회와 영양제 1회 등 3회를 시범적으로 살포,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백산농협은 향후 항공방제협의회에 가입해 협의회원들과 연합으로 수대의 항공기를 이용, 단시간에 수백만평을 살포하는 공동방제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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