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승리 열망 커... 최선의 모습 보일 터"
한국 대표팀의 최고 베테랑 최진철(35, 전북)이 미드필드와 수비간의 간격 유지가 토고전 승리의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최진철은 가나전이 끝난 다음 날인 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머레이 파크에서 있었던 회복훈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가나전에서 미드필드와 수비간의 간격이 조금 벌어지면서 수비라인이 힘들어졌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와 수비, 앞선과 옆선 간의 간격이 잘 맞지 않았던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진철은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전방에서의 프레싱도 좋았고, 상대의 압박에도 잘 대처했다. 체력도 별 문제 없다. 현재 토고전에 맞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선수들도 가나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 같다”라며 가나전 패배에 대해 너무 큰 의미를 두는 것을 경계하기도.
노르웨이전에서 입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가나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던 최진철은 4백 수비라인이 고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누가 나가든 실력은 비슷하다고 본다. 다만 얼마나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고자 하는 욕망이 강한 지가 선발로 나가는 선수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진철은 “여기 23명 안에 포함된 선수들은 모두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에 누가 경기장에 들어가든 최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평가전 승패는 의미가 없다. 토고전에 맞춰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피력했다.